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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선정 '100대 CEO' 20위… 1위 스페인 인디텍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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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선정 '100대 CEO' 20위… 1위 스페인 인디텍스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선정 100인의 CEO에서 20위에 올랐다.

최근 발표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7년 11·12월호는 100인의 CEO 1위로 스페인의 파블로 이슬라 인디텍스 회장을 선정했다.
상위 3명의 CEO 중 2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 3위 안에 올랐고 지난해 100명의 CEO 중 올해도 자리를 지킨 CEO는 72명 이다. 4년 연속 100명의 CEO 순위에 이름을 올린 CEO는 총 23명이었다.

이들 CEO 100명은 17년 동안 평균 2507%의 주식 수익률 (환율 효과에 맞게 조정)을 창출했다.

한국 기업인 중에선 서경배 회장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 회장은 아버지 서성환 태평양창업주에게서 화장품사업을 물려받아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키운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다.

외환 위기 당시 중견기업에 불과했던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1963년 1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고, 태평양화학에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현재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직과 대한화장품협회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한 달에 3분의 1은 해외, 3분의 1은 현장으로 출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카라만 빼놓고 다 써 봤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서 회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꼼꼼하게 제품들을 모니터하며 해외로 직접 뛰며 사업을 성사시키는 열정적인 경영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