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7년 11·12월호는 100인의 CEO 1위로 스페인의 파블로 이슬라 인디텍스 회장을 선정했다.
이들 CEO 100명은 17년 동안 평균 2507%의 주식 수익률 (환율 효과에 맞게 조정)을 창출했다.
한국 기업인 중에선 서경배 회장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 회장은 아버지 서성환 태평양창업주에게서 화장품사업을 물려받아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로 키운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다.
외환 위기 당시 중견기업에 불과했던 아모레퍼시픽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은 1963년 1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나왔고, 태평양화학에 과장으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현재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직과 대한화장품협회 회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도 맡고 있다.
“마스카라만 빼놓고 다 써 봤다”는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서 회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고 꼼꼼하게 제품들을 모니터하며 해외로 직접 뛰며 사업을 성사시키는 열정적인 경영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