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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X '페이스ID' 정밀도 인하 보도에 '전면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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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X '페이스ID' 정밀도 인하 보도에 '전면 부정'

"페이스ID가 타인에게 잠금 해제당할 확률은 ​​100만분의 1에 불과"

애플이 페이스ID(얼굴 인증 시스템)의 정밀도를 낮췄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라고 언론 보도를 전면 부정했다. 자료=애플
애플이 "페이스ID(얼굴 인증 시스템)의 정밀도를 낮췄다"는 것은 완전한 허위라고 언론 보도를 전면 부정했다. 자료=애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애플은 25일(현지 시간)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iPhone X)의 생산을 가속시키기 위해 공급 업체에 제품의 얼굴 인증 시스템 페이스ID(FaceID)의 정밀도를 낮추는 것을 인정했다"는 언론보도를 전면 부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애플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페이스ID의 정밀도를 낮췄다고 하는 블룸버그의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25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아이폰X의 발매시기에 맞춰 최대한 생산을 재촉하기 위해 "얼굴 인식 센서 기술 사양을 일부 완화하고, 제품의 검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발표 문서에서 아이폰X는 예정대로 11월 3일에 발매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ID의 성능과 정확도는 변하지 않았다"며, "얼굴 인증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폰의 잠금 기술이 얼굴의 오인식에 의해 타인에게 해제당할 확률은 여전히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공언했다.

한편, 블룸버그의 보도에서는 애플이 얼굴 인증의 정밀도를 낮춘 것이, 100만분의 1의 인증 정밀도를 담은 9월 12일 기자 회견 이전 혹은 이후인지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발표 이후 정오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155.99달러로 0.7% 포인트 하락했으며, 장 종료 시간 소폭 회복해 0.4% 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블룸버그의 대변인은 자사의 보도 내용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