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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세계 최대 24인치 대화면 'TFT LCD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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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소, 세계 최대 24인치 대화면 'TFT LCD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

'레인 가이던스' 기능 탑재, 안전과 편의성 높여

덴소가 세계 최대 크기인 24인치 대형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개발했다. 자료=덴소이미지 확대보기
덴소가 세계 최대 크기인 24인치 대형 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개발했다. 자료=덴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김길수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자동차·트럭 부품 제조 및 판매 회사 '덴소(Denso)'가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프론트 유리 너머로 표시한 뒤 운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제품으로 신형 'TFT LCD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를 개발했다.

자동차용으로는 세계 최대인 약 24인치의 화면 크기를 자랑하며, 2017년 11월에 발매될 예정인 렉서스의 신형 플래그십 세단 'LS' 모델에 탑재할 계획이라고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HUD는 운전자 시선에서 약 3m 전방에 24인치 대형 화면을 입체적으로 투영시킬 수 있어, 운전자는 주행 중에 시선을 크게 이동시키지 않고 직감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포함된 정보는 차량 속도 및 도로의 제한 속도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뿐 아니라, 차량 주변 센서와 카 네비게이션 등과 연동해 차량 전방의 보행자를 운전자에게 알리기 위한 표시 및 진행 방향을 화살표로 표시하는 '레인 가이던스(lane guidance)' 기능이 탑재되어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드라이버의 운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각종 표시의 위치, 색상 등을 배려하고 있으며,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채용하여 밝은 주간에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했다.

HUD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이 적기 때문에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차량 기술로 기대가 높아 향후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다. 덴소는 1991년부터 HUD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HUD를 비롯한 안전 분야의 제품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교통사고 없는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또한 연평균 9%의 성장률을 자랑하는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지난해 9조원을 들여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을 인수한 후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달 17~20일 서울 삼성코엑스에서 열린 '2017 한국 전자전(KES)'에서 4.94인치 투명 OLED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차량 계기판용 12.3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클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훈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