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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Q 영업이익 1조1257억원 달성…"비철강 부문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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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Q 영업이익 1조1257억원 달성…"비철강 부문 실적 견인"

연결기준 매출 15조 361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

포스코의 2017년도 3분기 경영실적. 표=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의 2017년도 3분기 경영실적. 표=포스코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국내외 철강 부문 실적개선과 비철강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25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6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 순이익 90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90.6% 증가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 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에너지, ICT 부문 등 비철강 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 분기 보다 0.6%,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철강 법인의 실적 호전도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72.5% 대폭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는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트남 봉형강공장 POSCO SS-VINA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7조25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상승한 7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3%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68.1%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오름세인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7조원, 3.2조원 늘어난 59.5조원과 28.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