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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김기태 감독 "200%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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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김기태 감독 "200% 고맙다"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1-0 완봉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KIA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양현종(29)이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베어스에 1-0 완봉승을 거두자 김기태(48)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양현종은 토종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한국시리즈 첫 완봉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양현종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두고 KIA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8회말 협살당할뻔한 김주찬의 지혜로 결승점을 뽑아내 승리를 챙겼다

한국시리즈에서 1-0 완봉승은 양현종이 처음이다.

9회까지 양현종은 122개의 공을 던지며4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11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승 투수의 품격을 보여준 양현종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완봉한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멋진 경기를 했다"며 "양현종에 대해 100%, 200%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9회 이대진 코치에게 양현종의 의사를 물어보라고 지시했다. 본인이 자신있다면서 끝까지 하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계속 맡겼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승을 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오늘 이긴 것에 선수들이 힘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경기 후 우리 팬들이 함성을 보내는데 큰 힘을 받는 느낌이 들더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