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28일 열리는 제13회 부산불꽃축제의 행사 진행을 위해 특별수송계획을 수립했다.
행사 전후 승객폭주에 대비해 무정차 열차를 총 20회, 임시열차를 9회 추가 배치시키며 교통 체증 해소에 나선다.
막차 시간 또한 연장된다. 수영역 기준 25분이 연장돼 수영역 양산행 막차는 12시 05분, 서면역 막차는 12시 24분까지 운행된다. 부산김해경전철도 환승역인 사상역과 대저역의 영업시간을 각각 12시 42분, 01시 03분으로 연장한다.
이처럼 부산교통공사가 운행 대수를 대폭 늘리며 교통 체증 해소에 나섰지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승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 타고 왔는데 엄청난 인파에 휩쓸렸다. 지옥철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산 불꽃축제 사람 너무 많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디서 나왔나”라고 SNS에 글을 올렸다.
한 누리꾼은 “부산 사는 사람들 중에 불꽃 축제 좋아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만나봤다”며 “불꽃축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면 ‘그런 걸 왜 보러가 사람에 치여 죽으려고?’라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부산 교통 망했다” “오늘 집 나오면 안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