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FG는 IT활용으로 사무 부문을 합리화시키는 한편 신규 채용을 억제함으로써 인원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종업원 수는 현재 약 6만명에서 약 4만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베이버부머 세대가 퇴직하면 그 인원을 완전히 보충하지 않음으로써 인력을 구조조정하며, 조기 퇴직 신청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FG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 사람이 담당해온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게 함으로써 업무를 효율화하고 인력은 영업 및 컨설팅(상담)업무에 중점적으로 배치한다. 전국의 점포 수도 줄인다.
또 미즈호FG는 중복 업무를 해소하기 위해 미즈호 은행, 미즈호 신탁은행, 미즈호 증권의 사무 부문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FG산하에 사무 자회사를 신설하는 방안 등이 부상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이다.
미즈호 그룹은 올해 4~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