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34% 급등해 당초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421억달러(약 47조4000억원)보다 10억달러 이상 증가한 437억4000만달러(약 49조2500억원)를 기록했다. 또한 분기 주당 순이익은 52센트에 불과했지만 그룹 순이익은 2억6500만달러(약 2984억원)에 달했다.
한편, 제프 베조스가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등극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27일에도 아마존 주가가 1050달러를 돌파하면서 최초로 빌 게이츠를 뛰어넘어 최고 자산가로 등극했다. 하지만 주식 가격이 하락하자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2위로 물러났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이번에야 말로 베조스가 지난 여름보다 훨씬 오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로 자신의 지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