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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5444억… "고정비 부담 늘고 위안화 약세도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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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5444억… "고정비 부담 늘고 위안화 약세도 겹쳐"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이 5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이익이 5444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5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다. 중국 사업 부진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매출은 8조772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0.1%)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1~9월 누적실적으로는 매출액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9%, 23.3%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6.5% 감소한 1조726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부진은 전체 사업 외형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중국 완성차 물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이다. 또 위안화 약세 등 환율효과도 겹처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글로벌 차량 운행대수가 증가한 A/S부품사업 부문에서는 물류비와 재고관리 효율화 등으로 매출과 손익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수익성 제고와 경영합리화는 물론 글로벌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1~9월 누적실적은 매출 26조3229억원, 영업이익 1조7055억원, 당기순이익 1조7263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5.9%, 23.3%, 26.5% 감소한 수치다.

한편 지난 26일 현대자동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차그룹 자동차와 부품계열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현대차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실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현대차를 비롯 현대차그룹 자동차 및 부품계열사 주가도 덩달아 크게 상승했다.

현대차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2013억 원, 영업이익 1조2042억 원을 냈다.

2016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6%, 12.7% 늘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