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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승,한국시리즈 V11·양현종 MVP·김기태 감독 최고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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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우승,한국시리즈 V11·양현종 MVP·김기태 감독 최고대우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 KIA가 7대6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 후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을 헹가래를 하고 있다. /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타이거즈 대 두산베어스 경기, KIA가 7대6으로 한국시리즈를 우승 후 선수들이 김기태 감독을 헹가래를 하고 있다. /뉴시스
KIA(기아)타이거즈가 1차전 패배후 내리 4연승을 거두고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그토록 갈망하던 2009년 이후 8년 만에 달성한 타이거즈 역사상 11번째 우승이다.

이날 양현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받아 팀 동료 로저 버나디나(24표), 이범호(2표)를 제치고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범호는 5차전 MVP로 뽑혔다.

김기태 감독은 "너무 좋다. 우리 선수들, 두산 선수들 추운 날씨에 열심히 했다.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고,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를 비롯해 김윤동 김세현, 잘했다. 야수 중에 로저 버나디나, 이범호가 잘했다. 모든 선수를 칭찬하고 싶다."고 강조한뒤 "너무 행복하다. 지나갔던 많은 일들이 생각난다. 선수들과 구단 프런트 식구들 다같이 한 우승이라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모든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김 감독은 "오늘의 영광은 정말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큰 기를 느꼈을 정도로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일지 않았다.
KIA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만 약 31억원(부가가치세 포함)을 받을 전망이다.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에는 9억8천만원이 돌아간다.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 감독에 대해 구단은 최고 대우 조건으로 예우를 할 예정이다.

2015년 3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KIA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 우승을 달성, 재계약은 확정적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