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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31일 3분기 영업이익이 6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104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80억원 오른 1조 7080억원이었다.
소형전지는 원통형 전지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폴리머전지는 미국과 중국 고객 신규 공급으로 실적이 향상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 오른 538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국 태양광 시장 확대 등 전방산업 수요증가로 모든 아이템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대형전지는 유럽 시장 판매가 지속되며 ESS는 국내와 유럽에서 전력용, 상업용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져 매출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소형전지의 경우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로 폴리머전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되고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