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11월에도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속도조절은 있겠지만 우상향이라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11월에도 증시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는 최소 2년 이상 진행된다"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될 것이며, 국내 주식의 저평가 메리트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11월은 연간 전망이 쏟아지는 시점이다. 내년 국내 경기 및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 또한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11월 국내 증시는 이벤트보다는 수급여건, 대외증시상황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자산시장으로 유동성을 끌어들이고 있어 순항이 계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추세는 살아 있다면서도 속도조절 가능성을 높게 본다.
우상향을 기대하는 것은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내성, 우호적인 대외 환경, 신흥국 경기의 빠른 회복세 등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단기 과열 신호, 한국은행의 긴축 전환 임박, Fed의 12월 금리인상 예정, 내달 8일 미국 부채한도 증액협상 시한 마감 등 국내외 주식시장이 속도 조절에 나설수 있는 변수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이달 코스피는 추가 상승 후 중하순 이후 횡보 또는 얇은 조정 흐름을 예상한다. 업종별 순환매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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