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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분양 ‘시리즈 아파트’ 인기...분양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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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분양 ‘시리즈 아파트’ 인기...분양 시장 후끈!

일명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연말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일명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연말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건설사들이 한 행정구역 안에서 순차적으로 분양하는 후속 분양 단지인 일명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가 연말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의 경우 1차 단지 인근에 분양하는 게 일반적이며 브랜드 인지도, 검증된 입지와 상품성이 큰 장점이다.

이미 입지가 보장된 곳에 생기는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1차 단지보다 더 뜨겁다.

지난 9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3지구에서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64가구 모집에 2926명이 몰려 평균 8.04대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 정당계약 5일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5월에 분양한 ‘한강메트로자이1차(1순위 7.14대 1)’보다 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이 지난 8월 부산 서대신 6구역에서 분양한 ‘대신 2차 푸르지오’도 313명 모집에 8만752명이 몰려 올해 부산 최고 청약경쟁률인 257.9대 1을 기록하며 전주택형1순위에 마감됐다.

이밖에 지난 9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우미건설 ‘전주 효천지구 우미린2차’가 평균 8.38대 1로 1순위 마감됐고,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도 평균 17.5대 1로 1순위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연말 동안 분양하는 시리즈 아파트들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11월과 12월에 걸쳐 공급되는 시리즈 아파트는 총 11개 단지, 6611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대문구,동작구 2개단지 662가구 ▲경기도의왕, 하남, 고양,남양주, 화성 6개 단지 3932가구 ▲대구 달성군 1개 단지 527가구 ▲충남 천안 1개 단지 1067가구 ▲전북 군산 1개 단지 423가구 등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의왕 장안지구 A1블록, A2블록에서 ‘의왕 장안지구 파크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4층, 8개 동, 전용면적 50㎡~75㎡, 총 6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고양시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棟)에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연내 분양예정인 2차 물량을 비롯해 식사지구 내에만 약 8000가구의 대규모 자이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6구역을 재건축하는 ‘북한산 두산위브2차’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1층, 4개동, 전용면적 56~59㎡, 총 296가구로 구성된다.이중 2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난해 공급된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497가구)와 함께 총 793가구의 ‘두산위브’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KCC건설은 이달 서울시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 일대에 '이수교 KCC스위첸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작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면적 59~84㎡, 총 36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18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우미건설은 오는 12월 ‘남양주 별내지구우미린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0㎡~85㎡, 총 58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업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분양 시장을 달구는 데 한몫했다고 평한다. 중도금 대출 등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미리 대출을 받아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소비, 실수요자 등 시장 전반에 심리적인 영향이 있어 시장 자체가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