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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에 피파3 데이터 이전되나? 넥슨 "EP포인트 보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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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4에 피파3 데이터 이전되나? 넥슨 "EP포인트 보상 논의 중"

피파온라인4 출시 후 피파온라인3 데이터가 이전될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피파온라인3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피파온라인4 출시 후 피파온라인3 데이터가 이전될지 관심이 쏠린다. /출처=피파온라인3 홈페이지
피파온라인4 출시 후 피파온라인3 데이터가 이전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대한 보상여부 때문이다.

넥슨은 2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EA X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스피어헤드(Spearhead)가 개발한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IFA 온라인 4(이하 FIFA 온라인 4)’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FIFA 온라인 4’의 개발을 총괄하는 스피어헤드 한승원 본부장와 이정헌 넥슨 부사장이 참석했다.
피파온라인4는 ‘피파17’의 엔진을 장착하고 나선다. 당초 유저들은 온라인 구현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하위 버전인 ‘피파16’이나 ‘피파15’ 엔진을 장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넥슨이 예상을 뒤엎고 ‘피파17’ 엔진을 장착하자 유저들은 쌍수를 들고 환호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3 유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피파온라인3에 있는 자산들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유저들은 피파온라인3의 데이터들이 피파온라인4로 이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계속 표해왔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이정헌 부사장.


이정헌 부사장은 이날 데이터 이전과 관련된 질문에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게임체감과 데이터 이전 이슈였다”며 “아직 이전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발표에 앞서 ‘이전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넥슨 측은 이와 관련해 "EA와 협의를 해야하는 부분 정확한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협의를 할 것"이라며 "혜택에 대한 부분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보상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카드와 감독에 대해 EP포인트와 관련한 보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부 데이터 이전은 있을 수 있지만 100% 이전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시장 데이터를 그대로 이전할 경우 신규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생길 수 있고, 새로 출시될 될 카드나 패키지들과 기존 상품 구성들이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저들은 현재 피파온라인3 유저들이 가진 자산을 초기화 보상 형태로 지급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시즌 전 국내 론칭을 목표로 한다. 또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7’의 넥슨 부스를 통해 시연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12월 중 첫 번째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