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일 사임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전용배 삼성화재 부사장은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전 사장의 내정을 시작으로 조만간 단행될 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와 세대교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전 사장의 나이는 55세(1962년생)으로 앞서 단행한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에서 50대 신임 사업부문장 전면배치에 따른 젊은 삼성의 인사원칙과 일맥상통한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62)을 비롯해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61),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61) 등 주요 삼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나이는 모두 60세 이상이다.
이날 실시된 삼성전자의 인사 원칙 가운데 ‘50대 전면배치론’을 감안할 때 금융계열사 역시 50대 젊은 CEO의 전면배치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의 자발적 용퇴에 따른 1.5선에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삼성 금융계열사 CEO 역시 자발적 용퇴에 따른 일선 퇴진을 점치고 있다.
금융 관계자는 "그룹인사의 기준이 되는 삼성전자의 인사로 어느정도 답이 나왔지 않았느냐"며 "금융계열사도 세대교체라는 방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