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아이폰8 출시 행사… 줄서기 탈피 소수정예 행사 진행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3일 오전 8시부터 애플 스마트폰 ‘아이폰8’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장사진이 늘어서있던 전작의 출시행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한 카페에서 ‘문화가 있는 개통 행사’ 콘셉트로 행사를 진행했다.
SK텔레콤은 고객을 초청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제공했다. 또 아이폰으로 촬영된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개통식을 진행했다. 초청 고객에게는 개통애플 에어팟(Air Pods)과 스타벅스 상품권(5만원권), 텀블러 등을 선물했다.


KT는 이날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아이폰8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KT는 아이폰8 1호 고객인 취업준비생 이규민(27)씨에게 76.8 요금제 1년을 지원하고 애플워치 시리즈3 GPS를 제공한다. 1호 개통자를 제외하고는 밤샘 대기한 소비자가 없어 전작과 비교할 때 다소 한산한 분위기였다.


LG유플러스도 줄서기 형태의 출시 행사를 탈피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SNS에서 진행된 애플 제품 사용기 공모전 ‘LG유플러스 아이폰 팬심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선정된 8명을 강남직영점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 초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8명의 고객은 닥터드레 무선 헤드폰을 제공받고 함께 숫자 ‘8’ 모양의 조형물에서 아이폰8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또한 이날 강남 직영점에서 아이폰 8을 개통하는 고객 22명에게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증정했다.

이날 아이폰 리셀러 매장인 명동 프리스비에도 열 명 이하의 사람들만 줄을 섰다. 아이폰7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