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일 3분기 매출 4조 4427억원, 영업이익 3924억원, 당기 순이익 7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매출은 무선 가입 고객 증가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과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8억원이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도 3분기에 63만명 증가해 총 811만명 가입자를 기록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옥수수 UV(순방문자수)가 월 540만명을 넘어섰다”며 “최근 옥수수 PC버전 출시 등으로 인해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늘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