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리보는 LG 인사] 유플러스, MC사업부 트레이드 가능성은?

공유
21

[미리보는 LG 인사] 유플러스, MC사업부 트레이드 가능성은?

LG유플러스 CI.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 CI.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이르면 이달 말로 예상되는 LG그룹 인사에서 LG유플러스와 LG전자 MC사업부 지도부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대 관심사는 LG전자 MC사업 본부 인사다. MC사업부는 올 3분기까지 10분기 내내 하락세를 겪고 있다. 올 3분기 MC사업본부 매출액 2조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했다. 쇄신을 위한 인사이동설이 나오는 이유다.
LG유플러스 핵심인사가 MC사업 부문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동통신의 노하우를 MC사업에 녹여내 위기를 돌파하는 용병술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LG전자 MC 사업부 인사가 유플러스로 이동하는 '트레이드' 전망도 있다. 최근 한 LG유플러스 고위급 인사가 자사 주식 2000여주를 매입해 그가 인사이동으로 생긴 지도부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62)의 LG유플러스의 이동도 관심사다. 하 사장은 ‘올레드TV 올인’ 전략으로 고가TV 시장에서 LG전자를 업계 1위로 올려놓아 그룹 내부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11월 말이 돼서야 LG그룹의 구체적인 인사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권영수 부회장의 임기가 남아 인사이동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전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