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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자회사 스프린트 주식 '추가 취득'미국 휴대전화 사업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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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자회사 스프린트 주식 '추가 취득'미국 휴대전화 사업 강화 목적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스프린트는 미국의 소비자를 향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미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자료=소프트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스프린트는 미국의 소비자를 향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미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자료=소프트뱅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소프트뱅크 그룹은 6일 미국 휴대폰 4위의 자회사 스프린트의 주식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11월 4일(미국 시간) 스프린트와 업계 3위인 T모바일US의 통합 협의가 또 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되자, 스프린트와 연계하여 미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2017년 3월말 시점의 지분율 83%에서 늘릴 방침이지만, 85% 이상 보유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취득시기와 규모는 시장 환경 및 기타 요인 등 제반 조건을 만족하는 것을 전제로 공개 시장 거래 등을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은 "우리는 지금 수십억의 새로운 장치와 센서가 미국 전역에서 온라인으로 접속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계속 소유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비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프린트는 미국의 소비자를 향한 우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미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0년간 스프린트는 단 한 번도 이익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최근 T모바일과의 합병이 결렬되면서 돌파구를 찾아 헤매던 소프트뱅크로서는 "지분을 추가 확보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그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정에 이른 것"이라는 추측을 나타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