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주유치 설명회와 함께 새롭게 이전을 약속한 9개 기업의 이전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관섭 사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경주 이전을 희망하는 원자력 협력기업 22개사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까지 한전KDN ICT센터와 아레바 코리아 한국지사 등 59개 기업 680여명이 경주에 둥지를 틀고 기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수원은 향후 2020년까지 한전KPS 원전종합서비스센터를 포함한 115개 기업을 경주로 유치해 500여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이전기업에 2년간 최대 5000만원까지 임차료를 보조하며, 경주시로의 주소이전과 지역주민 신규 채용 시 최대 50%까지 가산 지원토록 하고 있다.
또한 한수원은 경주동반성장기금 260억원을 확보해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금리 2.7%를 자동감면해 대출해 준다.
한수원은 공정혁신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당 최대 8000만원, 경영·기술 개선에 기업당 최대 2000만원 등을 지원하며 물품 구매 시에는 최대 1억원까지 입찰하도록 계약규정을 개정했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더 많은 원자력 협력기업들이 경주로 이전해 한수원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기회를 잡길 바란다”며 “이전한 기업들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