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 나훈아의 콘서트가 암표를 구하려는 팬들로 북적일 정도로 성공했다.
팬들은 11년 만에 콘서트로 돌아와 건강한 모습을 확인시켜준 나훈아가 TV 등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나훈아 콘서트는 지난 3일에서 5일까지 사흘간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나훈아는 지난 2006년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11년 만에 팬들 앞에 섰다.
오랜만에 가황이 돌아오자 중년 팬들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며 표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인터넷 발매를 시작하자 7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
나훈아 콘서트의 가격이 비싸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12만 원에서 16만 원 정도에 책정된 가격은 나훈아의 명성 등을 고려할 때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암표가 극성을 부리며 50만 원 이상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현장에는 그 정도 돈을 지불하고도 나훈아 콘서트를 보고 싶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기에 콘서트장은 비좁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