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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베, 트럼프 美대통령 취향저격… 트럼프·이방카와 트위터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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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베, 트럼프 美대통령 취향저격… 트럼프·이방카와 트위터 소통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위터 등 SNS를 사랑하는 트럼프 패밀리 취향을 저격하며 성공적인 방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트위터 등 SNS를 사랑하는 트럼프 패밀리 취향을 저격하며 성공적인 방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남다른 트위터 사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향을 저격했다.

지난 5일 아시아 순방 첫 방문국인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대로 개인 트윗을 올리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미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중 트위터를 통해 각국 정상과의 정상회담 내용을 일부 공개하거나 본심을 밝힐 가능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에 화제가 된 것은 보좌관 자격으로 방일한 큰딸 이방카 트럼프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과 동시에 트위터에 수시로 자료를 업로드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SNS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께 미 텍사스 주 총기 난사 사건을 보고받고 “일본에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트윗 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이방카 보좌관 역시 희생자를 애도하는 트윗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앞서 하와이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을 때도 “진주만을 기억하자, USS애리조나호를 기억하자”는 트윗을 남겼다. 방일 후에는 카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의 아이언 샷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방카는 트위터보다 인스타그램을 즐긴다. 도쿄에서 일본 전통의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는 장면은 물론 아베 총리와의 저녁 만찬, 황궁의 니주바시(二重橋) 배경 기념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업로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트럼프 부녀와의 만남과 골프 회동 사진을 업로드하고 있다며 미·일 정상이 SNN로 소통하는 시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