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철기시대 전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대국가인 위만조선(衛滿朝鮮, 서기전 194년∼서기전 108년)이 있었으므로, 실제 역사시대의 시작은 철기시대 전기 말인 서기전 194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시대에서도 문자로만 사회·문화 변동을 해석할 수 없을 때는 당시 유물을 가지고 연구하는 고고학자들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선사시대에 대한 연구는 문자가 없으므로, 전적으로 지상 또는 물밑에 남겨진 유적과 유물을 중심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연구 방법으로는 유적·유물의 형태적 분석, 분포 관계를 밝히는 지리적 분석, 선사시대와 비슷한 상황에서 도구를 제작해보는 실험적 분석, 현존 미개·원시 집단의 생활 자료에서 선사시대 생활을 추정하는 민족지적(民族誌的)인 유추 방법 등이 있다.
부분빗살무늬토기와 청동기시대 돋을띠무늬토기(突帶文土器)가 발견된 서기전 2000년∼서기전 1500년의 강원도 춘천 내평리(內坪里) 유적은 과도기인 청동기시대 조기로 편년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