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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SK텔레콤, 요금인하 부정적 영향 이미 주가에 반영…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실적호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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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 “SK텔레콤, 요금인하 부정적 영향 이미 주가에 반영…SK하이닉스 등 자회사 실적호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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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7일 SK텔레콤에 대해 자회사가 선전했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모습.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 4427억원(+4.7% YoY), 영업이익은 3924억원(-7.5% YoY), 순이익은 7930억원(+146.2% YoY)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매출이 0.7%(QoQ) 증가하며 전 분기에 이어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선전으로 Top-Line은 성장세를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외부적인 요인을 제거할 경우 핸드셋 가입자의 증가 및 데이터 사용량 증가에 따른 ARPU 개선으로 본업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다만 4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상향의 영향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자회사의 실적 호조세는 기조적인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당분간 순조로운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과 IPTV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고 있으며,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과 더불어 비용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며 적자폭을 축소시키고 있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지분법 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회사 실적 호조와 가치 현실화 및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업종내 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