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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대 규모 376㎿급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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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세계 최대 규모 376㎿급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한국전력이 7일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이 7일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기념식을 열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세게 최대 규모인 376㎿급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한국전력이 7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한전 김제변전소에서 주파수조정용 ESS 구축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시호 한전 국내부사장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파수조정용 ESS는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발전기들이 전력수요에 맞춰 발전량을 조절, 표준주파수인 60Hz의 균형을 유지하는 장치이다. 이 설비는 기존 발전기가 담당하는 주파수조정을 대체함으로써 전기품질을 높이고 발전비용을 낮추는 장점을 지닌다.

한전은 지난 2014년 52㎿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후 김제변전소를 비롯해 13개 장소에 주파수조정용장치를 구축, 세계 최대 규모인 376㎿급 설비를 운영 중이다.

한전은 376㎿급 주파수조정용 ESS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매년 약 620억원의 전력구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기념사에서 “전력산업은 4차산업혁명과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대격변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ESS 기술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향후 신재생출력 안정화용 및 피크절감용 ESS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