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외야수 김경언을 방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야구팬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김경언은 2014년 89경기에서 3할1푼3리를 기록하며 한화와 3년 8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거품이 낀 걸로 평가받던 FA 시장에서 보기 드문 착한 FA로 평가 받았다. 좋은 성적으로 '갓경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경언은 FA 첫해인 2015년 107경기에서 타율 0.337, 127안타, 16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김경언은 지난 두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경기력도 저조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올 시즌 김경언은 38경기에서 타율 0.248, 5홈런, 17타점에 그쳤다. 결국 올해 계약이 만료된 김경언은 팀에서 방출됐다.
한편, 한화는 김경언 대신 이동훈, 김원석, 강상원 등의 젊은 외야수들을 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