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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종료, “북핵 해결 계기” vs “무역적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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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종료, “북핵 해결 계기” vs “무역적자 해소”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됐다.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와 통상 문제를 화두로 던지며 심도 깊은 대화를 했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종료됐다. 양국 정상은 북한 문제와 통상 문제를 화두로 던지며 심도 깊은 대화를 했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두 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한국을 찾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으로 진행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2차 정상회담 후 46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양국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행사가 끝난 뒤 백악실로 이동해 통역만 배석한 채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이라고 환영했다. 이어 “취임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8일 당선 1주년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한 후 “아름다운 환영식을 마음 깊이 담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청와대로 오는 도중 많은 국민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것을 봤다”며 “한국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방한이 우리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대화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며 성공적 해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교역 문제를 중요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무역 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무기를 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단독 정상회담 후 한미 양측서 23명이 참석한 확대 정상회담은 56분 만에 종료됐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