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할러데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도성명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7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투수 로이 할러데이(40)가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이날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로이 할러데이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할러데이가 지난 2013년 은퇴를 할 당시 소속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애도를 표했다.

플로리다 파스코 경찰에 따르면 할러데이는 자신의 단발엔진 경비행기를 혼자 타고 가다 멕시코만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현재 할러데이가 탄 비행기의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할러데이는 메이저리그 16시즌 동안 통산 203승 10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으며, 2010년 포스트시즌에서 노히트노런 경기를 펼쳤다.

199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1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은퇴할 때까지 8차례 올스타에 선발됐고 2003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 영 상'을 수상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