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의 날개에서 일부 부품이 사라져 원인 조사에 나섰다고 8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나리타에 도착한 인천공항 발 대한항공 705편 보잉 777기의 날개에 설치된 부품 1개가 사라진 것이 착륙 후 점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NHK는 활주로에서 해당 부품이 발견되지 않아 비행 도중 낙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돼 대한항공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 관계자는 “사라진 부품은 고무로 만들어진 것으로 지름 4㎝, 길이 1m 정도이며 무게는 약 1㎏”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기 낙하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본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낙하물 방지 대책 의무화 검토가 시작됐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