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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 개최…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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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 개최…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 개척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 포스터.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를 열고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의 주관으로 8~1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2017 호치민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
한류 박람회는 한류를 한국 상품과 융합한 수출 마케팅 행사로, 정부는 대만과 홍콩, 인도네시아에 이어 올해 마지막 한류박람회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연다.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신흥시장이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에 있어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핵심 시장으로 수출 혁신을 위한 공략이 필수적인 국가이다.

정부는 대중소 협력을 통한 상생 마케팅과 한류스타 활용 마케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마케팅으로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대기업이 보유한 현지 유통망과 진출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현지 매장이 있는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한국 상품 판촉전을 열고, 롯데홈쇼핑은 현지 홈쇼핑 채널의 간판 쇼호스트 동원해 제품 홍보쇼를 개최한다.

또한 정부는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는 배우 송지효를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콘(iKON)’의 개막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마케팅도 적극 진행된다. 정부는 한류스타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융합한 ‘VR 영상화보’를 제작, 참가 기업의 한류 마케팅에 활용한다.

정부는 실시간 개인방송 매체 ‘V라이브’를 활용해 한류 제품 생중계를 진행하고, 사이버 캐릭터 ‘크렁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수출 확대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가 필수적”라며 “한류 활용은 새로운 제품을 새로운 시장에 알리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