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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레이더] 아든트 레저 CEO 사이몬 켈리 5개월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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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레이더] 아든트 레저 CEO 사이몬 켈리 5개월 만에 사임

취임 5개월 만에 사임하는 아든트 레저의 사이몬 켈리 CEO.이미지 확대보기
취임 5개월 만에 사임하는 아든트 레저의 사이몬 켈리 CEO.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호주 최대 놀이공원 '드림월드'의 소유 업체인 '아든트 레저'(Ardent Leisure)는 7일(현지 시간) 사이몬 켈리(Simon Kelly) CEO가 취임 5개월 만에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베테랑 기업 사냥꾼 게리 와이스(Gary Weiss)를 그룹의 새 회장으로 지명한 아든트는 켈리 CEO의 사임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신속하게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스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사회는 사이먼 켈리 CEO의 사임에 실망했으며 그룹에 대한 그의 공헌에 감사하고 미래에 그가 잘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켈리 CEO는 아든트가 전략과 운영 우선 순위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낸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그룹의 잠재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오프 리처드슨(Geoff Richardso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사회가 새로운 리더를 찾는 동안 임시 CEO를 맡는다.

사이먼 켈리 CEO에 이어 아든트 레저의 미국 메인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센터의 찰리 키건(Charlie Keegan) CEO도 오는 11월 24일 자신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CEO는 지난 2016년 10월 골드코스트의 아든트 드림월드 테마파크에서 4명이 사망한 사고로 데보라 토마스(Deborah Thomas) CEO가 사임한 직후인 지난 6월 최고경영자가 되었다.

회사는 사고 놀이기구인 드림월드의 '선더 리버 래피드'(Thunder River Rapids)의 영구 폐쇄와 모든 놀이기구를 상대로 여러 단계의 엄격한 안전점검을 거친 끝에 45일만에 재개장했다.
한편 아든트는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드림월드의 경영은 기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호주의 볼링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