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옥기 의원(국민의당, 나주2)은 8일 전남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장·군수가 5급 승진과 6급 무보직 인사, 무기계약직 공무원 채용 등에 있어 인사권을 무분별하게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도에서는 시장·군수가 과도하게 재량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의원은 “전남도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공무원 정원 및 무기계약직 정·현원에 따르면, 22개 시·군의 무기계약직 정원은 4,999명으로 시·군 공무원 정원이 1만6,800명인데 4명중 1명이 무기계약직 공무원으로서 민선 6기 들어 2배 이상 늘어나 토착세력화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토착세력화된 무기계약직에 밀려 정규직들의 역할 축소로 인해 정상적인 행정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무기계약직 공무원들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도내 22개 시·군의 6급 공무원은 5688명인데 무보직이 22%인 1,268명이나 된다”며 “시·군의 중간간부급인 6급이 무보직으로 있다는 것을 행정낭비”라며 꼬집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