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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프랑스서 세계 최초 자율주행택시 '아우토놈 캡'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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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프랑스서 세계 최초 자율주행택시 '아우토놈 캡' 선봬

프랑스의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리옹 나비야가 선보인 자율주행택시 '아우토놈 캡'. 사진=나비야.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의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리옹 나비야가 선보인 자율주행택시 '아우토놈 캡'. 사진=나비야.
프랑스의 자율주행차 제조업체 리옹 나비야(Lyon Navya)는 8일(현지 시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택시 '아우토놈 캡(Autonom Cab)'을 선보였다.

앞서 나비야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아르마(Arma)'라는 이름의 자율주행버스를 실제 운행한 바 있다.
나비야(Navya)의 크리스토프 사페(Christophe Sapet)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7월에 자율주행택시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율주행택시를 구매하더라도 구매자는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운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아우토놈 캡은 이날 영화의 도시 생 드니에서 실제 시범 운행을 했다. 자율주행택시는 당연히 드라이버, 운전대, 페달 등이 없으며, 라이다(LIDAR), 카메라, 센서 등 6개의 셀만 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들이 운전 중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운전대를 가져왔지만 아우토놈 캡에는 운전대가 아예 없다.

나비야에 따르면 아우토놈 캡은 전기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면 평균 시속 50~60㎞의 속도로 10시간 도로를 달릴 수 있다. 크리스토프 사페 CEO는 "아우토놈 캡은 지금까지 나온 자율주행차 중 가장 정교한 자율주행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사페 CEO는 이어 "아우토놈 캡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8'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비야는 내년 7월에 아우토놈 캡을 정식 판매한다. 가격은 23만~26만유로로 책정됐다. 7년간 사용하면 일반 택시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크리스토프 사페 CEO의 주장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