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에서 이튿날인 9일 현대미포조선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모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2분기말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3.9%로 감독당국의 경영평가등급 2등급에 해당하는 130%까지 상향시킬 경우의 자회사 추가 출자 여력은 약 4000억원 안팎이다”며 “패키지로 인수하는 하이자산과 현대선물 재매각 또는 대구은행으로부터의 배당을 통해 충분히 출자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순자산 대비 낮은 인수가로 리스크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연구원은 “인수가격(4,500억원 가정)은 하이투자증권 2분기말 순자산가치 대비 0.77배 수준”이라며”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과 현대선물을 100% 보유하고 있으므로 만약 이를 재매각할 경우 인수가는 더욱 낮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효과와 관련 종합금융사 도약을 점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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