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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적절한 규모의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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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하이투자증권 인수 "적절한 규모의 M&A"

홈페이지 캡처,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에서 이튿날인 9일 현대미포조선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캡처,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에서 이튿날인 9일 현대미포조선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DGB금융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한다.

DGB금융그룹은 8일 이사회에서 이튿날인 9일 현대미포조선과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지분은 현대중공업그룹 보유지분 85.3%로 시장에서는 인수가격은 약 4500~47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러모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증권사의 분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분석보고서를 통해 “2분기말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3.9%로 감독당국의 경영평가등급 2등급에 해당하는 130%까지 상향시킬 경우의 자회사 추가 출자 여력은 약 4000억원 안팎이다”며 “패키지로 인수하는 하이자산과 현대선물 재매각 또는 대구은행으로부터의 배당을 통해 충분히 출자 여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순자산 대비 낮은 인수가로 리스크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연구원은 “인수가격(4,500억원 가정)은 하이투자증권 2분기말 순자산가치 대비 0.77배 수준”이라며” 하이투자증권은 하이자산과 현대선물을 100% 보유하고 있으므로 만약 이를 재매각할 경우 인수가는 더욱 낮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효과와 관련 종합금융사 도약을 점쳤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편입시 지역금융그룹의 특성상 높은 고객충성도를 기반으로 DGB금융 거래 기업고객의 IPO•CB•BW•회사채 발행 등 CIB 영업이 확대될 여지가 높고,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은행 고객에게 적극적인 증권상품 판매도 가능하다”며 “DGB금융 출자 여력으로는 대형증권사 인수는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종합금융사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증권사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하이투자증권은 적절한 규모의 M&A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