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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기대작 '에어', 스팀펑크 세계, 하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R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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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기대작 '에어', 스팀펑크 세계, 하늘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RVR

블루홀 김형준 PD가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 PC MMORPG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블루홀 김형준 PD가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 PC MMORPG '에어'를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블루홀의 신작 PC MMORPG ‘AIR – Ascent: Infinite Realm이하 ’에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선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RVR(진영간 대전)이 차별점이다.

블루홀이 9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에어의 비공개 테스트일정과 게임 내용을 공개했다.
비행선을 이용한 대규모 RVR가 에어의 특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행선을 이용한 대규모 RVR가 에어의 특징이다.

에어는 기계와 판타지가 혼합된 ‘스팀펑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들은 부서진 행성과 부유(浮游)도를 차지하기 위해 진영을 나눠 전투를 벌이게 된

다.

블루홀 김형준 PD는 “남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하늘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차별화된 게임만이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에어의 핵심콘텐츠는 비행선을 활용한 진영간 대전이다. 김형준 PD는 “그간 비행선이나 공중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많이 출시돼 왔지만 대부분 단순 이동수단으로 사용됐다. 에어의 비행선은 게임 내 최종병기이면서 다양한 퀘스트와 대전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75인승 비행선까지 제작할 수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최대 75인승 비행선까지 제작할 수 있다.

비행선은 하늘과 땅을 오가는 이동 수단일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의 생산 수단이며, 협력 플레이의 공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비행선을 가질 수 있으며 진영이 속한 대형 함선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할 수 있다. 진영간의 전쟁이 시작되면 비행선은 이동하는 수송선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강력한 화력을 뿜어내는 최종 병기가 된다. 에어에는 비행선 외에도 나는 탈 것인 윙슈트, 제트팩 등이 있으며 이 것들을 이용해 적을 기습할 수 있고 ‘마갑기’라고 불리는 지상 기계 탈 것에 탑승하여 적 진영 속으로 돌격할 수도 있다.
땅에서는 마갑기로 공중에선 와이번으로, 에어에는 탈 것이 넘쳐난다.이미지 확대보기
땅에서는 마갑기로 공중에선 와이번으로, 에어에는 탈 것이 넘쳐난다.

에어는 유저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가는 UCG(User Created Contents) 요소가 다수 탑재돼 있다. 유저는 직접 퀘스트나 몬스터를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 캐릭터 커스터 마이징, 집안을 꾸미는 하우징 시스템도 들어가 유저들이 저마다의 개성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

에어는 만렙부터 시작인 게임이다. CBT 최고레벨인 30에 도달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하루 남짓이다. MMORPG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초반 지루함을 덜고 핵심콘테츠를 바로 선보이는 게임 구성을 택한 것.

만렙 콘텐츠 중 블루홀이 가장 자신있게 선보이는 건 ‘탐사임무’다. 탐사지에서는 일시적인 강화 버프를 제공하며 밤이되면 강력한 몬스터들이 출현한다. 탐사임무지역에서는 PK(유저간 전투)가 가능해 공동의 목표를 두고 진영간 대전이 펼쳐진다.

사냥에서 모은 재료를 주거지에서 전력으로 변화시킨다.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생각나는 대목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사냥에서 모은 재료를 주거지에서 전력으로 변화시킨다.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사냥터 등에서 모은 재료를 이용해 유저의 본부인 ‘주거지’에서 비행선과 비행선에 부착되는 무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또 주거지에선 아이템을 정리‧가공하고 몬스터를 생성해낼 수 있다. 또 화초를 심거나 장식물을 설치할 수 있으며 토지 경작 등 생활형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에어의 진영간 대전은 공수 전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어가 전반에는 공격을 했다면 후반에는 수비를 맡게 된다. 공성과 수성이 번갈아 나오는 식이다.공중전투와 지상전투, 캐릭터간의 전투, 이동수단을 활용한 전투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다.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병기인 제트팩, 활강, 전략 탑승물, 기관포, 지뢰, 공격 버프 등을 활용해야 한다.

에어는 오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CBT 모집을 시작하며 오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첫 번째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20대 20 전투가 가능한 진영 간 전장 ‘용의 협곡’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