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아 유창식, 강간 혐의 2년 6개월 선고 법정구속…피해자 엄벌 요구

공유
0

기아 유창식, 강간 혐의 2년 6개월 선고 법정구속…피해자 엄벌 요구

유창식/뉴시스
유창식/뉴시스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KIA(기아)타이거즈 유창식 선수가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는 9일 강간 혐의로 기소된 KIA 타이거즈 유창식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유창식은 앞서 지난 1월 12일 오전 6시쯤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유 씨와 변호인은 "합의로 이뤄진 성관계였고 오히려 전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끝낸 뒤 한 번 더 요구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하기 어려우며 운동선수인 피의자의 몸무게는 110kg이지만 피해자는 44㎏의 왜소한 여성"이라며 "유씨가 위에서 몸을 누르고 팔을 잡았을 때 제압당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헤어지기로 하고도 함께 동거 관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한 점은 죄질이 나쁘며 상당한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엄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실형을 선고해 도주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법정 구속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