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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49계단 뛰어 넘은 축구대표팀… 2대1 승리 “손흥민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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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49계단 뛰어 넘은 축구대표팀… 2대1 승리 “손흥민 클래스”

신태용 감독의 말이 맞았다. 피파랭킹 62위의 대한민국이 13위 콜롬비아를 맞아 2대1으로 승리했다. 출처=MBC이미지 확대보기
신태용 감독의 말이 맞았다. 피파랭킹 62위의 대한민국이 13위 콜롬비아를 맞아 2대1으로 승리했다. 출처=MB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선수들의 눈동자가 살아있다”
신태용 감독의 말이 맞았다. 피파랭킹 62위의 대한민국이 13위 콜롬비아를 맞아 2대1으로 승리했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축구 경기는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팀은 경기 시작부터 콜롬비아를 몰아붙였다. 수비수 김진수는 전반 4분 만에 상대 골문 왼쪽 중앙 쪽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예열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팀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10분 오른쪽 진영에서 짧은 패스가 손흥민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공은 잡아 한 바퀴 돈 다음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밀집해 있는 곳에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았다. 손흥민은 앞에 선 수비수의 가랑이 사이로 공을 툭 찼고 공이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내내 콜롬비아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콜롬비아 선수들은 첫 골을 뺏긴 후 급해 보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심한 태클과 과격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만큼 한국팀의 플레이가 잘 풀렸다. 지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볼 수 있던 무기력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15분에는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진영 우측에서 골대 왼쪽을 향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공은 골대로 굴러 들어갔다.
2골을 뺏긴 콜롬비아는 수비수 유리베를 빼고 공격수 바카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다.

콜롬비아는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30분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사파타가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해 1점을 따라 붙는다. 콜롬비아는 슈팅을 몰아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양팀은 경기 끝날 때까지 상대팀 골문을 두드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피파랭킹이 49계단이나 높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축구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