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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르헨티나 戰, 메시 ‘클럽용’ 꼬리표 떼어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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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르헨티나 戰, 메시 ‘클럽용’ 꼬리표 떼어버릴까

러시아 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전이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타플레이어 메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사진=메시 페이스북 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전이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스타플레이어 메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최대 관심사다. 사진=메시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2018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의 친선전이 11일 오후 10시 러시아 홈구장인 모스크바 경기장에서 열린다.

러시아 역대 피파랭킹 지표. 사진=피파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역대 피파랭킹 지표. 사진=피파

러시아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자동 출전한 만큼 강팀을 상대로 전력 담금짐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는 최근 팀의 베테랑급 수비수들이 대거 제외되고 젊은 피를 시험하는 중이다. 아르템쥬바와 사메도프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공격수들은 대부분 선발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피파 랭킹 65위.

아르헨티나 역대 피파 랭킹 지표. 사진=피파이미지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역대 피파 랭킹 지표. 사진=피파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우라과이에 이어 조별예선 3위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로서는 다소 만족할 수 없는 결과다. 현재까지 월드컵에 16번 참여했으며 우승 트로피를 2번 들어 올린 강팀이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최근 수비진에 대한 세대 교체 중이서 조직력면에서 불안감이 가시지 않았다. 피파 랭킹은 4위.

전력의 핵은 역시나 메시다. 메시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콰도르에 선제골을 내준 후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승점 3점을 안겼다. 메시는 그간 클럽 성적에 비해 국가대표로서는 적은 활약을 보여 ‘클럽용’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이지만 자국민들로부터 클럽과 국가대표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았다. 메시의 국가대표 경기 부진은 오랜기간 발을 맞춘 클럽 선수들과는 다른 국가대표의 구성, 에이스라는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예선의 여세를 몰아 이번 친선전에서 메시가 스스로 전천후 선수라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