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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트리머 철구, 이젠 동남아 여성 비하까지…기초수급자 518 비하로는 부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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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트리머 철구, 이젠 동남아 여성 비하까지…기초수급자 518 비하로는 부족했나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동하는 인기 BJ 철구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동남아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동하는 인기 BJ 철구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동남아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유튜브,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동하는 인기 BJ 철구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에는 동남아 여성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됐다.

11일 오전 철구는 인터넷 방송 시청자에게 “너 같은 XX는 만나줄 여자가 없다”며 “동남아(여자)를 알아보라”는 발언을 했다. 발언 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철구가 동남아 여성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철구의 발언이 동남아 여자를 하등한 존재로 치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철구는 각종 혐오발언으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시청자를 비난하며 “기초수급금 받으며 도시락이나 먹으라”는 발언을 해 기초수급자를 비하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사이버재화인 ‘별풍선’ 518개를 받자 ‘폭동’개를 받았다고 말해 광주민주화항쟁을 비하했다.

일각에서는 날로 혐오발언의 수위가 높아져가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 대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상당수는 10대 이하의 청소년으로 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 등은 BJ나 스트리머가 문제성 발언을 했을 시 모니터링 후 일시 방송 정지부터 최대 영구 정지까지에 이르는 규제 조치를 시행한다. 하지만 플랫폼에 막대한 수익을 벌어다 주는 유명 스트리머등은 문제성 발언에도 영구 정지를 당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