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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한화케미칼, 화학부문 이익 창출력 강화…글로벌 경쟁사 대비 지나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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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한화케미칼, 화학부문 이익 창출력 강화…글로벌 경쟁사 대비 지나친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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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3일한화케미칼에 대해 갈수록 화학부문 이익 창출력은 강화되고 있으나 태양광 일회성 요인은 아쉽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3Q17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태양광부문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 이익이 견조했던 결과이다.
태양광 부문은 고객사 계약물량 출하에도 불구, 8 월 말 미국 태풍 영향에 따라 선적량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기초소재부문은 견조했던 제품 가격 가운데, PVC/가성소다를 포함한 염소체인의 가격 강세로 이익은 1822억원으로 분기별 이익이 증가했다.

가공소재 이익은 고객사 신차 판매 호조에 따라 28 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리테일부문은 부과세 환급금(+180억원) 반영으로 167억원을 기록, 적자폭 축소추세가 확인되었다.

지분법이익은 1534억원(YNCC 900 억원, 한화종합화학 50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포인트는 PVC, 가성소다에 기반한 이익창출 체력으로 꼽았다. 유가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은 향후 화학부문 수익성 악화 우려감으로 작용하겠으나, 동사의 주력 제품 PVC/가성소다, TDI 의 수익성은 원료가 상승과는 별개 이슈라는 지적이다.

PVC/가성소다의 경쟁사 미국 Westlake의 3Q17 이익은 372.4백만달러로 사상 최대이익 달성했으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Westlake 는 주력 제품 판가를 분기 연속으로 단행한 점은 글로벌 수요가 그만큼 견조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관세부과라는 부정적 센티먼트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하락요인은 제한적이다”며 “경쟁사 대비 지나친 저평가를 적극적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판단한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