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정례회의에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5개 증권사(미래대우, 삼성, 한투, KB, NH)에 대한 초대형IB(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만이 발행어음인가를 받으며 발행어음시장을 선점할 길이 열렸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발행한 1년 이내 만기 도래 어음이다. 증권사 수신업무의 길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발행어음은 초대형IB의 핵심업무로 꼽힌다.
이번 발행어음 인사로 규정상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 4조402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200%인 약 8조8040억원까지 발행어음의 발행이 가능하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심사가 진행중인 다른 대형 증권사 대비 시장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금융투자실라는 별도의 운용부서를 신설하여 신사업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초기 단계에서도 1조원 규모까지는 사업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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