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녀소녀'(연출 이동윤, 극본 이선혜) 21~22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한아름(류현경 분)은 마침내 사진진과 공지원의 사이를 의심한다. 봉고파 3인방 사진진, 한아름, 장영심(이상희 분)의 모임에 참석한 지원이 사진진 앞접시에 치킨 한 조각을 건네준다. 그 모습을 본 아름은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이성으로 보이기도 하나?"라고 질문한 것.
난처해진 진진은 둘 만 남은 시간에 공지원에게 "내 옆에 왜 앉아? 그리고 치킨은 왜 줘"라고 속삭인다. 공지원은 읏으면서 진진의 어깨를 손으로 잡고 "그거 내가 맨날 하던거잖아"라고 너스레를 떤다.
사진진은 마침내 안소니(이상우 분)와의 우결을 어떻게 하느냐고 지원에게 물어본다. "나 우결 어떡하지?"라는 진진의 말에 지원은 잠시 긴장한다.
한편, 안소니는 사진진의 모친 김미경(김미경 분)을 찾아가 인사를 한다.
얼굴이 한결 밝아진 안소니를 본 공지원은 "형 무슨 좋은 일 있어?"라고 물어본다. 안소니는 "우결, 진진씨 덕분이지"라며 쑥스러워 한다. 이어 안소니가 "진진씨한테 너무 고맙지"라고 덧붙이자 지원은 또 다시 긴장한다.
영화관데이트를 를 간 공지원과 사진진은 각각 다른 자리에 앉는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자동차 안에서 공지원은 진진에게 기습 키스를 날린다.
한편, 사진진은 '우결 신혼여행 직찍 사진' 제보자가 나타나 곤경에 처한다. 직찍 영상을 메일로 받은 기자는 "사진진 요것 봐라"라며 벼른다.
이후 사진진은 "나 우결 그만하고 싶어"라고 속내를 드러낸다.
공지원은 우결을 찍고 있는 의붓 형 안소니 앞에서 사진진과의 비밀 열애가 발각되는 것일까.
사진진과 첫사랑 공지원이 오랜 망설임 끝에 이제 겨우 사랑을 나누기 시작한 가운데 폭로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32부작 '20세기 소년 소녀'는 오는 21일 연속 방송을 통해 종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