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은 지난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7 CAPA 아시아태평양 항공&여행사 써밋(2017 CAPA Asia Pacific Aviation & Corporate Travel Summit)’에서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CAPA Asia Pacific Year of the Airline)’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APA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올해 급속한 성장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었으며, 부분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룬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피터 하비슨(Peter Harbison) CAPA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내수 항공시장의 극심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대표하는 풀서비스항공사(FSC)로서 빠르고 성공적으로 부상했다”며 “젯스타퍼시픽(Jetstar Pacific) 항공사와의 듀얼 브랜드 전략 및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도모한 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항공을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어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레 홍 하(Le Hong Ha)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CAPA 아시아 태평양 올해의 항공사'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지난 몇 년간 베트남항공이 추구해온 혁신과 노력에 대한 표창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베트남항공의 슬로건인 'Reach Further'에 걸맞은 모습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선진적인 항공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