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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중 관계 개선 후 첫 '무역촉진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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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중 관계 개선 후 첫 '무역촉진단' 파견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 확대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에 무역촉진단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촉진단은 주로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소비재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총 29개사가 참여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촉진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 지역에서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14일 상해에서는 100여 명의 중국 구매자들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으며, 16일 북경에서도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의 유망 바이어이 대거 참가했으며 화장품, 식품 등 우리 소비재에 대해 여전히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촉진단에 참가한 라미화장품 관계자는 "지난 6월 촉진단에는 규모 있는 바이어가 적었지만, 이번에는 징동과 같은 대형 바이어와도 상담을 하고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상담이 이루어져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일 무역협회 중국실장은 “양국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소비재의 대중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면서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협회는 11월 말에도 중화권 홈쇼핑‧온라인 쇼핑몰 구매자를 초청해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3~4차례 중국으로 무역촉진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지원 사업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