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좀비처럼 만드는 좀비 마약이 종일 화제다. 지난 10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지난달 서울에서 발생한 괴한 습격 사건이 방송되자 관심이 쏠렸다.
좀비 마약은 목욕용 소금과 비슷하게 생겨 ‘배스 솔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브라질과 중국 등으로 번져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좀비 마약’을 투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사고를 당해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한국에 여행 온 베트남인이 서울의 가정집에 침입해 팔과 목 등을 물어뜯은 사건이 소개됐다. 유리창을 머리로 깨고 들어온 남자는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집에 있던 사람들을 물어뜯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베트남에 있는 남자의 가족과의 통화에서 ‘좀비 마약’ 투여 가능성을 발견했다.
방송에서 인터뷰한 전문가도 ‘좀비 마약’ 투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좀비 마약’이 신종마약이라 간이 시약검사에서 반응이 되지 않는다며 마약 검사의 허점을 꼬집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