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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자정부 수출 2.5억 달러 돌파… 전자정부 실적 48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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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전자정부 수출 2.5억 달러 돌파… 전자정부 실적 4800억원

방글라데시, 바레인 등 아시아 · 중동 지역 대상 전자정부 수출

LG CNS와 방글라데시 선박부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LG CNS 공공사업담당 배상헌 팀장, 방글라데시 샤에드 아리플 이슬람(Syed Ariful Islam) 선박청 청장. 가운데줄 왼쪽 세번째부터 LG CNS 공공사업담당 정운열 상무, 방글라데시 샤자한 칸(Shajahan Khan) 선박부 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LG CNS와 방글라데시 선박부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앞줄 왼쪽부터 LG CNS 공공사업담당 배상헌 팀장, 방글라데시 샤에드 아리플 이슬람(Syed Ariful Islam) 선박청 청장. 가운데줄 왼쪽 세번째부터 LG CNS 공공사업담당 정운열 상무, 방글라데시 샤자한 칸(Shajahan Khan) 선박부 장관.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LG CNS가 최근 방글라데시, 바레인 등 아시아‧주동 지역 대상으로 전자정부 솔루션을 수출하며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이 2.5억 달러(약 2800억)를 돌파했다.

LG CNS는 14일 “최근 방글라데시 해상안전운항 시스템과 바레인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등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선박부는 자국 내 선박관련 행정과 선박 항행을 관장하는 정부부처다.

LG CNS는 이번 방글라데시 해상 분야 전자정부 수출을 발판으로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아시아 · 중동 지역 1500억원 이상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벵골만 해안과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구성도.
방글라데시 벵골만 해안과 해상안전운항 시스템 구성도.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남쪽에 위치한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과 관제센터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해상조난통신 체계는 위급상황의 선박이 조난 신호를 보내면 해안 무선기지국을 통해 지상의 관세센터에서 정보를 전달받아 상황을 중계하고 구조활동 수행을 가능케 하는 통신 체계이다.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는 선박의 위치, 경로, 속력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제, 모니터링해 조난 발생 시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체계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 경제협력개발기금(EDCF)으로 추진됐으며, 2년간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오는 2019년 말 오픈 예정이다.

또 지난달 LG CNS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 건이 처음이다.

바레인 정부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자체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LG CNS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 CNS 전자정부 수출 주요 실적. 자료제공=LG CNS이미지 확대보기
LG CNS 전자정부 수출 주요 실적. 자료제공=LG CNS

LG CNS는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전자민원, 특허, 현금영수증, 교통 시스템 등을 국내 전자정부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전자정부 사업 수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LG CNS의 전자정부 사업 실적은 약 4800억원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