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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사장, 임원진 이끌고 美 피츠버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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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사장, 임원진 이끌고 美 피츠버그行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임원진을 이끌고 미국 피츠버그로 떠났다.이미지 확대보기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임원진을 이끌고 미국 피츠버그로 떠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안승권 LG전자 사장이 임원진을 대거 이끌고 미국 피츠버그행 비행기를 탔다. 이들은 현지에서 인공지능(AI) 연구에 선두주자 역할을 맡고 있는 카네기 멜론 대학을 방문했다.

안승권 LG전자 사장은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가 고위 임원 40여명과 카네기 멜론 대학에 방문한 것은 LG전자가 향후 AI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풀이된다.
안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의 피츠버그 방문은 댄 길먼 시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길먼 의원은 LG전자 임원진의 방문이 피츠버그시와 LG전자가 협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길먼 시의원은 “LG전자는 피츠버그에서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LG전자 역시 피츠버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피츠버그는 대표적인 상공업 도시다. 석탄과 철광석을 통해 세계적인 제철공업 지대로 발전했다. 피츠버그의 이명(異名)은 ‘철강도시’다. 피츠버그시는 LG전자가 현지에 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안승권 사장 등 임원진의 피츠버그 방문은 현지 스타트업과 연구소 등을 방문해 기술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LG전자는 그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정기적으로 주요 지역을 방문해왔다"고 언급했다.

LG전자는 미국 투자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가전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당초 2019년 1분기 가동 예정이었으나 내년부터 세탁기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달초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윈저에 최첨담 유통시설을 개소했다. 1만1500평 규모의 해당 센터에선 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승권 사장 등 LG전자 임원진은 이번 일정 중 빌 페두토 피츠버그 시장 등 주 정부 공무원도 만난다. 시장에선 이 자리에서 LG전자의 피츠버그 진출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