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CIS 지역 선철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7주 연속 하락했던 흑해지역 수출가격은 하락을 멈춘 이후 2주 연속 횡보했다. 국제 고철과 가격차가 축소됨에 따라 반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1월 둘째 주 흑해지역 선철 수출가격은 전주와 같은 가격인 톤당 330~340달러(FOB)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동아시아 고철가격은 추가 상승했다. 벌크선 기준 톤당 325~335달러(CFR)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선철과 고철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50달러 이내로 축소됐다. 선철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흑해지역 빌릿 수출가격은 톤당 450달러(FOB) 수준으로 전주대비 톤당 15달러 추가 하락했다. 선철과 빌릿의 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115달러를 기록했다. 흑해지역 빌릿 가격은 하락 폭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선철가격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