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기획①]일생일대 시험 당일… 대중교통 집중 배차, 분위기 만들기 돌입
[수능 기획③]수능 당일 도시락, 사먹여도 될까?
수능 당일 가장 중요한 것은 수험생들이 시험장까지 큰 문제 없이 도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 출근시간을 늦추고 학교는 등교시간을 늦추는 등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가는 길에 교통 체증이 없도록 준비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수험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에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집중 배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집중 배차 시간이 수능 당일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된다. 평소 집중 배차 시간은 오전7~9시다. 배차 횟수 역시 평소보다 28회 더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12시까지는 택시 운행 부제를 해제한다. 이에 따라 택시 1만6000여 대가 추가 운행된다. 아울러 민관용 차량 및 오토바이 800여 대가 수험장 인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에서 수험생을 수송하기 위해 대기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마다 논란을 불러온 구급차도 긴급 수송에 대비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수능 당일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서울시내 24개 소방서 소속 119구급차 149대, 순찰차 24대, 행정차 24대, 오토바이구급차 22대 등 총 219대의 차량을 수험생 긴급 수송에 동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교통 사정이나 기타 긴급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